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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주차

땅이 꺼지는 도시, 싱크홀의 경고


최근 도심에서 발생하는 싱크홀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멀쩡하던 도로가 갑자기 움푹 꺼지는 아찔한 광경이 우리 동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오면서, 지속가능한 도시 안전망을 구축하려는 다각도의 논의와 실질적 대응책 마련이 촉구되고 있습니다.

싱크홀의 주요 원인으로는 노후화된 도시 기반 시설이 지목됩니다. 수십 년 사용한 상하수도관, 전력선, 통신선 등은 시간이 지나면서 부식되고 균열이 생깁니다. 이로 인한 누수는 지반을 약화하고 주변 토양을 씻어내어 지하에 빈 공간을 형성하며, 결국 지반 침하와 싱크홀 발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체 싱크홀의 약 60%가 상하수도관 손상에 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지하에 많은 시설물이 밀집해 있는 대도시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과도한 지하 개발도 원인으로 손꼽힙니다. 지하철이나 대형 건축물의 지하실 개발은 지반과 지하수 흐름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지반이 약하거나 지하수위가 높은 지역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충분한 검토 없이 개발하거나 부실하게 시공하면 지반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지하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는 대도시에서는 이에 대한 전체적인 관리 감독이 부족할 우려도 있습니다. 최근 대형 싱크홀 사고는 지하철 등 굴착 공사 지점 인근에서 발생한 경우가 많습니다.

지질학적 요인 또한 싱크홀 발생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은 화강암과 편마암 등 단단한 기반암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석회암 지대에서는 지하수의 흐름에 따라 자연적으로 지하에 공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오랜 가뭄이나 집중호우로 지하수위가 급격히 변할 경우, 지반이 불안정해져 싱크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싱크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기술적 대응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시 인프라 운영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안전성과 환경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 지하 공간을 설계하고 그에 따라 정확하게 시공해야 합니다. 관련 법규와 안전 기준을 강화할 필요는 없는지 검토해야 합니다. 시설별로 상이한 관리 부처를 통합할 컨트럴 타워 구축도 논의해야 합니다. 첨단 기술이 싱크홀 발생 예측과 피해 최소화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관계 기관을 통해 2015년부터 2년여 간 사물인터넷 기반 지하 매설물 모니터링 및 관리 시스템 기술 개발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기반 시설이 대규모이기에 이러한 조치에는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합니다. 노후한 상하수도관 교체, 땅속 공간을 탐지하는 3D 지표투과레이더 도입을 위한 정부 예산이 확보돼야 합니다.

싱크홀 위험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시민과 소통하려는 정부의 노력도 요구됩니다. 서울시는 시내 지반 침하 위험 지역 지도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특정 지역 집값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공개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에 맞서 시민들은 공개된 정보를 활용해 '싱크홀 지도'를 만들어 온라인에 공유하거나 위험을 신고하는 등, 보다 안전한 환경을 요구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시민들의 불안과 요구를 인식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시 인프라 관리 체계를 혁신하고, 시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참고 자료:   

- 「"아파트도 무너지나요?"…서울 흔드는 '싱크홀' 공포」, 한국경제TV, 신재근 기자, 25/04/17
- 「멀쩡하던 도로가 순식간에…삼켜질까 두려운 '싱크홀' 막대한 예산에 방지책 고민」, 아시아경제, 변선진 기자, 24/04/18
- 「[이준기의 과·알·세] 싱크홀, 지하철역 주변 가장 위험…GPR 탐사·AI 예측 등 상시 모니터링 강화」, 디지털타임스, 이준기 기자, 25/04/20
- 「"나라가 안하면 나라도 하자"…싱크홀 지도, 시민들이 직접 만들었다」, 중앙일보, 오소영 기자, 25/04/20

땅이 꺼지는 도시, 싱크홀의 경고


최근 도심에서 발생하는 싱크홀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멀쩡하던 도로가 갑자기 움푹 꺼지는 아찔한 광경이 우리 동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오면서, 지속가능한 도시 안전망을 구축하려는 다각도의 논의와 실질적 대응책 마련이 촉구되고 있습니다.

싱크홀의 주요 원인으로는 노후화된 도시 기반 시설이 지목됩니다. 수십 년 사용한 상하수도관, 전력선, 통신선 등은 시간이 지나면서 부식되고 균열이 생깁니다. 이로 인한 누수는 지반을 약화하고 주변 토양을 씻어내어 지하에 빈 공간을 형성하며, 결국 지반 침하와 싱크홀 발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체 싱크홀의 약 60%가 상하수도관 손상에 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지하에 많은 시설물이 밀집해 있는 대도시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과도한 지하 개발도 원인으로 손꼽힙니다. 지하철이나 대형 건축물의 지하실 개발은 지반과 지하수 흐름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지반이 약하거나 지하수위가 높은 지역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충분한 검토 없이 개발하거나 부실하게 시공하면 지반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지하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는 대도시에서는 이에 대한 전체적인 관리 감독이 부족할 우려도 있습니다. 최근 대형 싱크홀 사고는 지하철 등 굴착 공사 지점 인근에서 발생한 경우가 많습니다.

지질학적 요인 또한 싱크홀 발생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은 화강암과 편마암 등 단단한 기반암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석회암 지대에서는 지하수의 흐름에 따라 자연적으로 지하에 공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오랜 가뭄이나 집중호우로 지하수위가 급격히 변할 경우, 지반이 불안정해져 싱크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싱크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기술적 대응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시 인프라 운영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안전성과 환경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 지하 공간을 설계하고 그에 따라 정확하게 시공해야 합니다. 관련 법규와 안전 기준을 강화할 필요는 없는지 검토해야 합니다. 시설별로 상이한 관리 부처를 통합할 컨트럴 타워 구축도 논의해야 합니다. 첨단 기술이 싱크홀 발생 예측과 피해 최소화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관계 기관을 통해 2015년부터 2년여 간 사물인터넷 기반 지하 매설물 모니터링 및 관리 시스템 기술 개발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기반 시설이 대규모이기에 이러한 조치에는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합니다. 노후한 상하수도관 교체, 땅속 공간을 탐지하는 3D 지표투과레이더 도입을 위한 정부 예산이 확보돼야 합니다.

싱크홀 위험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시민과 소통하려는 정부의 노력도 요구됩니다. 서울시는 시내 지반 침하 위험 지역 지도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특정 지역 집값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공개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에 맞서 시민들은 공개된 정보를 활용해 '싱크홀 지도'를 만들어 온라인에 공유하거나 위험을 신고하는 등, 보다 안전한 환경을 요구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시민들의 불안과 요구를 인식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시 인프라 관리 체계를 혁신하고, 시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참고 자료:   

- 「"아파트도 무너지나요?"…서울 흔드는 '싱크홀' 공포」, 한국경제TV, 신재근 기자, 25/04/17
- 「멀쩡하던 도로가 순식간에…삼켜질까 두려운 '싱크홀' 막대한 예산에 방지책 고민」, 아시아경제, 변선진 기자, 24/04/18
- 「[이준기의 과·알·세] 싱크홀, 지하철역 주변 가장 위험…GPR 탐사·AI 예측 등 상시 모니터링 강화」, 디지털타임스, 이준기 기자, 25/04/20
- 「"나라가 안하면 나라도 하자"…싱크홀 지도, 시민들이 직접 만들었다」, 중앙일보, 오소영 기자, 2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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