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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똑똑해지는 챗GPT, 인간을 위협할까?


법칙 1. 로봇은 인간을 다치게 해선 안되며, 행동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이 다치도록 방관해서도 안된다. 법칙 2. 법칙 1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만 한다. 법칙 3. 법칙 1, 2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스스로를 보호해야만 한다.

이 법칙들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로봇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가까운 미래를 그린 영화 ‘아이, 로봇’에서 나오는 첫 대사이자, 미래시대에서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기 위한 필수 법칙 세가지를 말합니다. 이 영화는 2035년, 인간의 지능과 거의 흡사할 정도로 발달한 로봇의 진화가 계속되며, 인간은 로봇에게 일상 생활의 모든 편의를 제공받고 편리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가장 진화된 형태의 주인공 로봇인 ‘써니’가 학습과 진화를 거듭하며 마침내 인간처럼 고통과 분노, 사랑, 신뢰의 감정 등을 느끼기도 하고, 오직 인간만이 꿀 수 있는 ‘꿈’을 꾸며 로봇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인상깊게 보여줍니다. 현재의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전이 머지않아 이렇게 되지 않을까 상상하며, 비현실적이지만 현실적인 장면들이 연출되고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현재 AI 기술의 발전은 어디까지 와있을까요? 과연 흔한 로봇, AI, SF 영화에서 그리는 미래처럼 로봇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고 마침내 인간의 영역을 침범하고 위협하는 존재가 될까요? 최근 국내 AI 연구기업에서 진행한 한 연구 결과가 재미있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인공지능의 추론능력이 어느 정도 발달해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최근 출시된 오픈 AI의 챗GPT o1-프리뷰 모델로 우리나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언어영역을 풀어보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챗GPT의 기존 모델이 작년 23~24년도 수능에서 모두 중위권 학생 수준인 4등급을 받은 것과 비교하여, 올해는 고득점인 97점을 획득하며 1등급을 받았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수능이라는 시험이 전 세계적으로 범용적인 테스트는 아니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반화 되어있고, 많은 인원이 보는 시험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인공지능의 단편적인 성능과 발달수준을 확인해볼 수 있는 유의미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 다른 연구결과에서는 언어 뿐만 아니라 더 복잡한 추론능력을 요구하는 수학영역에서도 이른바 ‘킬러(초고난도)문항’이라고 불리우는 문제들을 1분 30초만에 해결하였고, 국제 수학올림피아드 예선에서도 83%의 정답을 맞추며 미국내 상위권에 속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물리, 생물, 화학 영역에서도 박사급 정확도를 뛰어넘는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들은 불과 몇년 전, 오픈AI에서 처음 발표할 당시에는 획기적이지만 불완전해 보였던 챗GPT의 성능이, 몇 개월, 몇 년새에 발달을 거듭하며 인간의 두뇌에 한 걸음 더 다가간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픈AI는 최근 인터뷰에서 신모델은 실제 사람처럼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더 많은 시간을 생각하도록 ‘추론’과정을 꼼꼼히 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기에 사람이 문제를 푸는 속도보다는 훨씬 빠를 수 밖에 없도록 학습되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왜 로봇, AI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고 진화시키려 노력하는 걸까요? 아마도 ‘인류’를 위해, 그리고 우리의 ‘지구’를 지키기 위해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지금껏 그래왔듯이 발전을 거듭해 나아가는 자연스러운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결국 ‘아이, 로봇’의 영화에서 그리는 것처럼 인간은 진화된 로봇기술로 인하여 편리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지만 그만큼 또 다른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문제들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결과로 미루어보면, 로봇이 인간의 ‘특정’ 능력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것에는 큰 의문이 들지 않지만, 진화를 거듭한 로봇이 과연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완벽히 대체할 수 있을지 그에 대한 해답은 여전히 찾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처럼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기 위한 제 1법칙, 반드시 인간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언제든 로봇에 의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위협을 받는 날이 올지 모른다는 불안은 늘 존재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참고 자료:   

- 「챗GPT가 달라졌다 … 수능국어 8등급서 올해는 1등급」, 매일경제, 정호준 기자, 이용익 기자, 24/11/19
- 「수능 '킬러문항' 1분30초만에 정답...추론하는 AI 'o1'은 무엇이 다른가」, TechM, 남도영 기자, 24/09/13
- 「영화 ‘아이, 로봇’ “미래가 움직인다!윌 스미스, 브리짓 모이나한, 브루스 그린우드 주연 작품”」,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4/08/23

11월 4주차

11월 4주차

점점 더 똑똑해지는 챗GPT, 인간을 위협할까?


법칙 1. 로봇은 인간을 다치게 해선 안되며, 행동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이 다치도록 방관해서도 안된다. 법칙 2. 법칙 1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만 한다. 법칙 3. 법칙 1, 2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스스로를 보호해야만 한다.

이 법칙들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로봇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가까운 미래를 그린 영화 ‘아이, 로봇’에서 나오는 첫 대사이자, 미래시대에서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기 위한 필수 법칙 세가지를 말합니다. 이 영화는 2035년, 인간의 지능과 거의 흡사할 정도로 발달한 로봇의 진화가 계속되며, 인간은 로봇에게 일상 생활의 모든 편의를 제공받고 편리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가장 진화된 형태의 주인공 로봇인 ‘써니’가 학습과 진화를 거듭하며 마침내 인간처럼 고통과 분노, 사랑, 신뢰의 감정 등을 느끼기도 하고, 오직 인간만이 꿀 수 있는 ‘꿈’을 꾸며 로봇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인상깊게 보여줍니다. 현재의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전이 머지않아 이렇게 되지 않을까 상상하며, 비현실적이지만 현실적인 장면들이 연출되고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현재 AI 기술의 발전은 어디까지 와있을까요? 과연 흔한 로봇, AI, SF 영화에서 그리는 미래처럼 로봇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고 마침내 인간의 영역을 침범하고 위협하는 존재가 될까요? 최근 국내 AI 연구기업에서 진행한 한 연구 결과가 재미있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인공지능의 추론능력이 어느 정도 발달해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최근 출시된 오픈 AI의 챗GPT o1-프리뷰 모델로 우리나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언어영역을 풀어보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챗GPT의 기존 모델이 작년 23~24년도 수능에서 모두 중위권 학생 수준인 4등급을 받은 것과 비교하여, 올해는 고득점인 97점을 획득하며 1등급을 받았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수능이라는 시험이 전 세계적으로 범용적인 테스트는 아니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반화 되어있고, 많은 인원이 보는 시험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인공지능의 단편적인 성능과 발달수준을 확인해볼 수 있는 유의미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 다른 연구결과에서는 언어 뿐만 아니라 더 복잡한 추론능력을 요구하는 수학영역에서도 이른바 ‘킬러(초고난도)문항’이라고 불리우는 문제들을 1분 30초만에 해결하였고, 국제 수학올림피아드 예선에서도 83%의 정답을 맞추며 미국내 상위권에 속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물리, 생물, 화학 영역에서도 박사급 정확도를 뛰어넘는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들은 불과 몇년 전, 오픈AI에서 처음 발표할 당시에는 획기적이지만 불완전해 보였던 챗GPT의 성능이, 몇 개월, 몇 년새에 발달을 거듭하며 인간의 두뇌에 한 걸음 더 다가간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픈AI는 최근 인터뷰에서 신모델은 실제 사람처럼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더 많은 시간을 생각하도록 ‘추론’과정을 꼼꼼히 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기에 사람이 문제를 푸는 속도보다는 훨씬 빠를 수 밖에 없도록 학습되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왜 로봇, AI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고 진화시키려 노력하는 걸까요? 아마도 ‘인류’를 위해, 그리고 우리의 ‘지구’를 지키기 위해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지금껏 그래왔듯이 발전을 거듭해 나아가는 자연스러운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결국 ‘아이, 로봇’의 영화에서 그리는 것처럼 인간은 진화된 로봇기술로 인하여 편리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지만 그만큼 또 다른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문제들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결과로 미루어보면, 로봇이 인간의 ‘특정’ 능력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것에는 큰 의문이 들지 않지만, 진화를 거듭한 로봇이 과연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완벽히 대체할 수 있을지 그에 대한 해답은 여전히 찾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처럼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기 위한 제 1법칙, 반드시 인간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언제든 로봇에 의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위협을 받는 날이 올지 모른다는 불안은 늘 존재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참고 자료:   

- 「챗GPT가 달라졌다 … 수능국어 8등급서 올해는 1등급」, 매일경제, 정호준 기자, 이용익 기자, 24/11/19
- 「수능 '킬러문항' 1분30초만에 정답...추론하는 AI 'o1'은 무엇이 다른가」, TechM, 남도영 기자, 24/09/13
- 「영화 ‘아이, 로봇’ “미래가 움직인다!윌 스미스, 브리짓 모이나한, 브루스 그린우드 주연 작품”」,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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