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탈출 '로스트 킹덤 2' 후기
직원들과 함께 방문한 '로스트 킹덤 2' 방탈출은 기대 이상의 경험이었습니다. 잃어버린 왕국을 탐험하는 이 게임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메이커 교육에 접목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의 보고였습니다.
## 흥미로운 장치들과 원리
입장하자마자 고대 사원의 분위기가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만난 '압력 센서 퍼즐'은 특정 패턴으로 바닥을 밟아야 작동했는데, 아두이노와 압력 센서를 활용하면 학생들과 비슷한 장치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빛의 미로'는 거울로 레이저 빛을 특정 지점으로 유도하는 장치였습니다. 광센서와 LED를 활용해 빛이 특정 지점에 도달하면 신호를 보내는 시스템을 메이커 수업에서 구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리의 문'은 음파 인식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마이크 모듈과 아두이노를 연결해 특정 주파수를 감지하면 서보모터가 작동하는 미니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수 있겠습니다.
'물의 퍼즐'에서는 수압의 원리를 응용했는데, 수위 센서와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해 물의 높이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이는 장치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RFID 책 퍼즐'은 RFID 리더기와 태그를 활용한 장치였습니다. 라즈베리 파이와 RFID 모듈을 사용해 학생들이 직접 출입 시스템이나 인터랙티브 책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겠습니다.
## 메이커 교육 적용 아이디어
방탈출 경험을 통해 메이커 교육에 접목할 아이디어가 풍부하게 떠올랐습니다. 우선 '빛의 미로' 원리를 활용해 아두이노와 광센서를 연결한 프로젝트를 구상해봤습니다. 학생들이 빛이 센서에 도달하면 LED가 켜지거나 부저가 소리를 내도록 하는 장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소리의 문' 원리는 사운드 센서와 서보모터를 결합한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특정 소리 패턴이나 박수 횟수를 인식해 작동하는 장치를 학생들이 직접 만들며 소리 센서의 원리를 체험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물의 퍼즐'은 수위 센서와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물의 높이를 시각화하는 프로젝트로 구현 가능합니다. 마이크로비트의 블록 코딩으로 초등학생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데이터 시각화의 기초를 배울 수 있습니다.
RFID 기술은 메이커 교육에서 매우 실용적인 주제입니다. 학생들이 자신만의 출입 카드 시스템이나 도서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보는 경험은 프로그래밍과 하드웨어의 연결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느낀 점
이번 '로스트 킹덤 2' 경험을 통해 메이커 활동이 창의적인 방식으로 학습과 결합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방탈출 게임의 다양한 퍼즐과 장치들은 단순한 오락이 아닌, 물리적 컴퓨팅의 실제 사례들이었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방문한 후 이 경험을 어떻게 학생들의 메이커 교육에 접목할지 브레인스토밍한 결과, 다양한 센서와 플랫폼을 활용한 프로젝트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다음 학기 메이커 수업에서는 '방탈출 키트 만들기'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학생들이 직접 센서와 마이크로컨트롤러를 활용해 퍼즐을 설계하고 창의적인 스토리를 입히는 과정은 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활동은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 팀워크까지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어 메이커 교육의 이상적인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방탈출 게임은 메이커 교육의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는 훌륭한 모델임을 확신합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방탈출 장치로 학교 축제에서 작은 체험관을 운영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실제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기술적 지식뿐만 아니라 창의력과 협업 능력까지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로스트 킹덤이라는 제목만 들어도 깊고 진지한 사연이 있을 것 같은 테마예요. 저는 방 탈출을 해 본 적이 없어서 보드게임 비슷한 것일까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항상 코드 개발과 구현의 관점에서 후기를 써주셔서 기술이 쓰인 장치로 만들어진 하나의 작은 세계에 들어가서 체험하는 활동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됐어요.
제가 갔다면 연신 '우와~'만 하다가 나왔을 텐데, 입력 센서부터 RFID까지 하나하나의 장치를 교육 아이디어로 연결하신 것을 보니 강사님들의 저력이 느껴집니다(실은 다는 못 알아들었.....). 다음 학기 메이커 수업에 방탈출 키트 만들기가 도입되면 학생들에게 재미있고 몰입도 높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어떻게 진행되어 가는지 나중에 또 소식 들려주기를 기대합니다. 자세한 활동 후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