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7일 저녁 8시
저희 팀은 강남 던전스텔라를 방문해 방탈출 테마 "대호시장 살인사건"을 체험했습니다. 🕵️♂️

"대호 시장에 위치한 집에서 한 남자의 사체가 발견된다.사인은 손목의 상처로 인한 과다출혈. 곁의 유서 때문에 자살로 보였지만,정황이 수상하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모두 하루 수업을 마친 뒤, 강남의 대패 삼겹살 집에 모여 든든하게 저녁을 먹었어요.

식사 후에는 인근 카페에서 특강 준비도 잠깐!
일과 놀이, 학습을 적절히 조합하는 우리 팀의 루틴이 제법 멋지지 않나요? 😉

이번 테마는 이름처럼 미스터리 추리물 스타일이었어요.지하에 위치한 방은 분위기가 어둡고 묘하게 긴장감을 줘서,진짜로 형사가 된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습니다. 👮♀️
재밌었던 점 : 다양한 신기한 장치들이 게임 전반에 걸쳐 등장했는데요, 단순한 퍼즐을 넘어서물리 센서, 열쇠 없이 작동되는 전자장치 등 꽤나 섬세한 기계들이 많았어요!게임 설계가 정교해서 더 감탄하게 되었죠.
어려웠던 점 :전체적인 문제 난이도가 높았어요!팀원들과 머리를 맞대며 시간을 꽤 썼고, 중간에 멘붕도 몇 번 왔습니다. 😂하지만 결국 5분을 남기고 성공적으로 탈출! 🎉

흥미로웠던 점 : 코딩 수업에 나올 법한 논리 구조가 숨어 있어서 놀랐어요!
조건, 순차, 반복 같은 개념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서
프로그래밍 교육에 응용할 수 있을 듯한 아이디어도 얻었습니다.
개인적인 소감 : 무서운 요소가 거의 없어서 좋았고,전체적으로 진짜 형사가 되어 사건을 추리하는 느낌이 매우 인상 깊었어요.
더 신기했던 건, 이전 방탈출 장소와 같은 곳이었다는 점!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스토리를 경험하니,
던전스텔라가 주는 세계관이 더욱 확장되는 느낌이었어요. 😲
5월에는 살인 사건을 소재로 테마에 도전하셨군요. 포스터부터 오싹하고, 시놉시스를 읽으니 '그것이 알고싶다'가 생각나요. 배경이 시장인 점이 이야기의 전개와 문제 풀이에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무서운 데다가 난도도 전에 하셨던 테마들보다 높았던 것 같은데, 이제 방 탈출의 프로가 되셔서 이번에도 탈출에 성공하셨네요. 머리를 써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 데다가 시간이 정해져 있는 데서 오는 압박감도 있어서 혼자서 하기에는 쉽지 않을 텐데, 나에게 멘붕이 오면 다른 멤버가 정신을 챙기며 서로를 보완해나가는 것도 방 탈출의 묘미 같습니다. 😁
저라면 장치들을 신기해하기만 했을 텐데, 이면의 원리와 활용 방법을 늘 생각하시는 모습에 역시 코딩 전문가라고 감탄하며 활동기를 읽은 4개월이었습니다(막간을 활용해서 카페에서 특강 준비까지 하시다니!). 멤버들과 함께 추억도 쌓고 수업 아이디어도 얻어 의미있던 시간으로 기억에 남으시면 좋겠습니다. ESG 루키로서 열심히 활동하시고 활동 내용과 느낀 점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