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책 읽기에 취미 붙인 저는, 읽고 있는 책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은데 옆 사람한테 얘기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제 옆자리 분은 참 좋은 사람이어서 제가 조잘거리는 얘기를 잘 들어주긴 하지만, 그래도 관심 없는 얘기를 언제까지 듣고 있을 수 있겠어요... 착한 사람이라 싫은 티도 못 내고 허허...
그런 점에서 신경 쓰이고 아쉽던 저는, 얼쑤! 모임을 통해서 책 읽다가 느끼는 저의 생각을 원 없이 눈치 보지 않고! 조잘대고 있습니다 으흐흐
다시금, 멍석 깔아주신 ESG 팀과 모임을 조직하신 시드니 이사님께 감사 드리고, 모임이 형성되고 지탱할 수 있도록 같이 해 주시는 은영 부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5월이네요. 저희 5월 책 얼른 정해요~~
5월에는 수필집을 읽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허송세월, 밥 먹다가 울컥, 월든 등 후보작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어느 책으로 결정이 될지 두근. (난 다 읽을 거야.)
지금 읽고 있는 Dune은 이제 막바지를 향해 갑니다. 영화를 참 잘 만들었네요 ㅎ
저희 정유정 작가 책 읽을 때 '설정 덕후'라는 얘기를 했잖아요. Dune 작가 프랭크 허버트에 비하면 취미 수준이더군요. 아닌가, 허버트씨가 그냥 천상계 인가요? ㅎ (그럼 톨킨은...?)
어린이날이 들어있는 연휴를 앞두고 수필 이야기를 하시니 실은 저는 안 읽어봤지만, 읽으셨을 수도 있지만 '어린이라는 세계' 수필이 큰 인기를 얻었던 게 생각났어요. 작가가 독서 교실 원장님이라서 어린이과 지내며 생긴 일, 하게 된 생각을 쓴 책인데, 어린이를 덜 자란 어른이 아닌 온전한 세계관을 가진 하나의 존재로 보게 해준다고 합니다.
반지의 제왕이나 나니아 연대기 같은 대작은 한 사람 머리에서 나왔다는 걸 믿을 수가 없을 정도예요. 저에게도 그런 상상력과 필력이 있으면 좋았겠지만, 없으니 있는 사람들 것이나 열심히 읽으며 살아야죠.
저 얼쑤(Earth)!라는 팀명 너무 좋아요. 느낌표랑 괄호 안의 단어까지 붙이면 완벽! ESG 루키 활동이 좋은 기회가 되셨다니 기쁘고, 5월에도 신명나는 독서 생활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