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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34 크레버스터

[8월 활동] 야옹본부에서 사군자/캘리그라피

무더운 여름이 끝나가는 8월 31일 아침,

야옹본부 멤버들은 강서구에 위치한 고양이 쉼터 “지니네 쉼터”로 향했습니다.


ESG 팀에서 제공하는 AI 수업에서 배운 CANVA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지니네 쉼터 소개컷을 간단히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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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일요일 오전이라, 초행길이라, 늑장부리다 40분이나 지각한 우리들…

쉼터에 들어가니 90여마리의 냥이들이 우리 멤버를 반겨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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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을 해서 급한 마음에 부랴부랴 업무를 나누어 1. 화장실 청소, 2. 설거지, 3. 청소기, 4. 스팀청소기, 5. 사료/물 배급 등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이라 어색하지만 꼼꼼히 청소하는 은정대리님 (+응원하는 체리)
처음이라 어색하지만 꼼꼼히 청소하는 은정대리님 (+응원하는 체리)

고양이 알러지가 있는 하람 사원님은 설거지를 담당하시면서 엄청난 양의 사료/물그릇을 혼자 뚝딱 처리 해 주셨습니다.


이 많은 양의 설거지를 혼자 뚝딱 해 주신 하람 사원님
이 많은 양의 설거지를 혼자 뚝딱 해 주신 하람 사원님
깨끗한 그릇에 사료와 물 배분하기
깨끗한 그릇에 사료와 물 배분하기

쉼터 봉사가 처음이신 멤버분들은 화장실 청소를 하시면서 계속 다가오는 고양이랑 노닥이느라(?) 매우 더딘 속도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관심을 달라고 먼저 다가와 부비대는 고양이들을 매몰차게 밀쳐낼 냉혈인간은 저 혼자인가 봅니다. ^^;;;;

5분 넘게 지속된 궁디팡팡
5분 넘게 지속된 궁디팡팡
화장실 청소 해야 하는데 계속 다가오는 고양이들!
화장실 청소 해야 하는데 계속 다가오는 고양이들!

땀 범벅이 되었지만, 너무도 재미있고 보람찬 쉼터 청소 봉사가 끝난 후, 우리는 옥상에 있는 “야옹본부”에 드디어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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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본부에 미리 쉼터장님께서 에어컨을 켜 주신 덕분에 수묵화 및 캘리그라피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사군자가 너무도 생소한 우리 멤버들을 위하여, 사군자 클래스는 사군자에 대한 기본적인 구성요소, 상징적 의미, 특성 등에 대한 이론을 먼저 소개 해 드렸습니다.


사군자란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그리는 동양화로 고결함을 상징하는 문인화의 화제입니다.

사군자의 특징은 색 물감을 거의 넣지 않고 검정색 먹과 물로 짙음/옅음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며, 선의 굵기를 활용하는 기법이 주를 이룹니다.

  • 매화: 추운 겨울에도 굴하지 않고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강인함과 고귀한 품격을 나타냅니다.

  • 난초: 향기가 고귀하고 은은하며, 깊은 산속에서도 홀로 맑은 기품을 유지하는 청초함을 상징합니다.

  • 국화: 가을에 피어 추위 속에서도 고고한 절개를 지키는 지조를 상징합니다. 

  • 대나무: 속이 비어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곧게 뻗어 있는 모습으로 굳건한 절개와 지조를 나타냅니다. 


처음부터 난을 치기에는 모두가 초보라서 제가 미리 그려간 그림 위에 마른 붓으로 따라 그려보는 연습으로 시작하였고, 시간 부족으로 다음달 활동에 직접 그림 그리기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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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네 쉼터 바자회 때 산 예쁜 메모지에 캘리그라피도 도전해 보았습니다.

쉼터 고양이들 사진 사이에 걸려 있는 캘리그라피 작품이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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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한 탓에 원한 만큼의 사군자/캘리그라피 시간이 부족하였지만, 더운 여름 선비가 된 것 같이 마음가짐을 차분하게 하고 정신수양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8월 활동일지의 마무리는 지니네 쉼터에 새로 들어온 말썽쟁이 양아치 고양이인 "부자" 사진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주요인물로 알아보기 쉽게 조끼를 입혀 놓음
주요인물로 알아보기 쉽게 조끼를 입혀 놓음

92회 조회
mjinkim
Sep 05

이번 루키 활동을 통해 처음으로 유기묘 봉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루키 멤버들과 함께하니 서로 힘을 보태며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쉼터장님께서도 따뜻하게 맞아 주셨고, 고양이들도 낯설지 않게 다가와 금세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특히 느낀 점은,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직접 찾아가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귀여운 고양이들과 교감하며 봉사하다 보니 ‘일’이라기보다는 따뜻한 만남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유기묘뿐 아니라 유기견 봉사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또한, 함께한 미술활동도 인상 깊었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처음에는 서툴렀지만 점차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보며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루키 활동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다음 활동이 벌써 기대되네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주신 조은님 과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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