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인듯 여름인듯한 5월이 벌써 다가왔습니다.
루키 2기 제빵왕경시관의 마지막 수업은 마블파운드케이크!!
2월부터 지금까지 쉼없이 달려온 제빵왕 팀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시작해보겠습니다!

선생님은 항상 직접 만든 맛있는 디저트로 반겨주십니다.
이번에는 옥수수타르트를 만들어주셨는데 너무 너무 맛있어서 이것도 배워보고싶은 레시피중에 하나입니다👍

버터에 설탕+소금을 넣고 섞어줍니다.
너무 갑작스럽죠..?
그런데 정말 이렇게 갑작스럽게 시작했습니다..

되게 침울해보이는데 힘들어서 그럽니다..
개강+개강+개강+오전 베이킹수업에 지친 제빵왕들..
그래도 기분좋게 참여했습니다..



눈꽃같은 보슬보슬한 느낌이 되면 계란을 넣고 섞어줍니다.

중력분+베이킹파우더를 넣고 또 섞어줍니다.

이번에 만드는 파운드케이크는 마블이 포인트여서 바닐라시트와 초코시트를 같이 만들어줍니다.
바닐라에는 바닐라빈과 같이 섞어주고


초코는 중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넣을 때 코코아파우더도 같이 넣고 섞어줍니다.

섞다보면 이렇게 뭉치게되는데..

초코는 바닐라보다 엄~청 꾸덕해서 땀이 날 정도로 엄청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엄청나게 섞고 섞어서 힘들게 완성한 반죽에 생크림 투하

생크림을 넣었더니 훨씬 더 부드럽게 잘 섞을 수 있었습니다.
할 때는 몰랐는데 지금 다시 사진을 정리하며 후기를 적다보니 계속 섞기만 하네요😅


버터를 넣고 또 섞습니다..
이번엔 넣고 섞고 넣고 섞는 것 밖에 없어서 좀 머쓱하네요



2명씩 한 조로 바닐라, 초코 반죽을 만든거라서 400g씩 짤주머니에 나눕니다.

이렇게 싹싹 밀어서

휘리릭 휘리릭 돌려주면 뾰족한 부분까지 반죽이 꽉 차게됩니다.
선생님한테 전수받은 꿀팁을 야무지게 사용해줍니다.
자연스럽게 휘릭휘릭 돌리니 선생님이 보시고 이제 알아서 잘 하신다며~
너무너무 잘하는 팀이라며~~ 또 칭찬칭찬을~~~


완성된 반죽은 잠깐 옆에두고

다익은 빵이 잘 분리가 될 수 있도록 틀에 버터를 발라줍니다.

버터를 다 바르고 잠깐 한눈판 사이에 선생님이 밀가루도 발라주셨습니다.




열심히 만든 반죽을 틀에 이쁘게 짜줍니다.
바닐라 반죽으로 한층엔 N 모양으로 짜주고
그 위층에는 초코반죽으로 빈곳을 메꾸어주면서 M 모양으로 채우면 됩니다.

마지막 마무리 작업으로 가운데에 일자로 버터를 쭈욱 짜주면
빵이 익으면서 부풀 때 가운데부분이 이쁘게 갈라진다고 합니다.

굽기전 모양은 조금 이상하지만..
선생님이 구우면 다 이쁘다고.. 마블은 어떻게 해도 이쁘다고 했습니다..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 40~45분정도 구워줍니다.


베이킹하면서 제일 긴 쉬는시간 이었던 45분!!
마블파운드케이크가 구워지는동안 사진도 찍고 선생님이랑 다음 수업은 뭘 만들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기 루키로 활동하는 경시관제빵왕이지만
선생님도 너무 좋으시고 재미있어서 루키가 끝난 이후에도 이 베이킹클래스는 유지하기로 했거든요😆

쉬는시간이 다 끝날때 쯤 마블파운드 케이크 위에 올려줄 가나슈를 만들어줍니다.
마블파운드 케이크는 1인당 2개씩 나오는데 하나는 따뜻한채로 바로 랩을 싸서 하루 숙성시킬 예정이고
하나는 가나슈가 올라간 이쁜 선물용입니다.
파운드케이크 자체가 원래 당일보다는 하루정도 지난후가 빵이 단단해지고 촉촉해서 제일 맛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판매하는 파운드케이크는 당일 생산인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해요.


잔두야 초콜릿과 생크림을 준비해줍니다.
생크림을 살짝 데운 후 잔두야+소금을 넣고 녹여줍니다
잔두야 초콜릿은 이탈리에서 생산되고 있고 우리나라에는 잘 판매 되지않는 초콜릿이라고 합니다.
페레로로쉐같은 헤이즐넛맛이 나고 비싸서 그런지 정말 맛있습니다..

잘 저어줍니다.

계속 젓다보면 반짝반짝 윤이나는 가나슈가 완성됩니다.
차가운상태에서 올려야하기 때문에 잘 식혀줍니다.

가나슈를 만들고나니 빵이 다 구워졌습니다!!


제가 만든거라고는 믿기지않는 비쥬얼입니다..
빵이 뜨거울 때 틀에서 분리하게 되면 빵이 엄청 약해서 부서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살짝 식혀준 뒤 분리를 해줍니다.


빵을 분리하고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합니다.
하지만 시선은 빨리 가나슈를 올리고 싶어서 그런지 한귀로 듣고 흘리는듯한 멍한 눈빛




가나슈를 이쁘게 올려줍니다.
제일 집중하는 시간 이었어서 그런지 사진이 많지않네요😂

선생님이 준비해주신 헤이즐넛을 바른.. 토핑인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진짜 빠삭하고 달콤하고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맛있는건 다다익선 아니겠습니까
마음껏 올려줍니다.


다 완성된 케이크를 이쁘게 포장해줍니다.

행여나 포장잠금이 잘 안되서 떨어지는 대참사가 일어나선 안되니 꼼꼼히 확인 해줍니다.

열심히 포장하던 부원장님은 무엇을 보고 저렇게 놀란걸까요?

부원장님의 시선 끝에는 케이크 외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말이죠..
아무도 이유를 찾지 못한 채 미스테리로 남았습니다.

정말.. 내가 만들었지만 이렇게 뿌듯 할 수가..




찰칵찰칵 포토타임📸✨

케이크사진도 잔뜩 찍고 선생님이랑도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얼굴도 이쁘지만 마음씨는 더 이쁜 oh칭찬머신 우리선생님oh

하루동안 냉장고에 넣고 숙성시키고 자르면 단면이 이렇게 깔끔하게 나옵니다.
(이쁘게 올렸던 가나슈는.. 더운날씨를 이기지 못하고 녹아버렸습니다)

이건 만든 당일에 자른 단면이구요
확실히 당일에 자르면 조금 더 거친느낌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하루동안 냉장고에 보관해둔 마블파운드케이크를 잘라서 다같이 나눠먹었습니다.
제빵왕경시관의 루키2기 마지막 활동과 KMO 1차가 마무리 되었는데요.
4개월 동안 제빵왕팀원들과 다양한 베이킹활동을 통해서 더 가까워지고 좋은 선생님을 만나 새로운 인연이 계속되어 루키가 끝난 이후에도 베이킹수업을 유지할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 이었습니다.
우리 경시관 선생님들에게도 좋은 기운을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즐거웠구요
5월에 KMO 1차에다가 개강이 겹쳐서 모두 다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가 만든 케이크를 드시고 조금이나마 힘에 보탬이 되었기를 바라겠습니다😊
루키2기는 마무리 되지만 제빵왕경시관의 여정은 계속됩니다~!!

너무 지쳐 보이셔서 어어어어어떡하지 생각하며 스크롤을 내리다가, 결과물 컨디션은 최상이라서 나중에는 우와우와 하면서 읽기를 마쳤어요. 반죽에 바닐라, 초코가 둘 다 있고 페레ㄹ로쉐맛 가나슈에 헤이즐넛까지 올라가서 맛이 깊고 고급스러웠을 것 같아요. 그냥도 맛있겠지만 가나슈 올려 숙성한 것은 지이인짜 맛있었겠어요. 파운드케이크는 숙성할수록 풍미가 깊어져서 썩기 직전이 제일 맛있다는 말도 들어봤어요. ㅋㅋ 게다가 마블 무늬도 예쁘고 가나슈 녹은 것도 말 안 하면 모를 정도로 예쁩니다!
KMO와 개강 개강 개강으로 여념이 없으셨을 5월까지 ESG 루키 활동을 열심히 해주시고 정성스러운 활동기를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진 찍을 때마다 맛있게 먹는 포즈까지 잡아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해요. 루키 활동이 너무 부담이 되시는 건 아닐까도 걱정했는데, 2기 종료 후에도 베이킹 수업을 계속 듣기로 하셨다니 놀랐어요. 그만큼 루키가 좋은 경험, 좋은 추억이 되신 것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의 경시관 업무도 제빵왕으로서의 여정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