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벤져스:9월 활동] 속초에서 생긴 일 – 바닷바람 맞으며 플로깅
안녕하세요, 광벤져스 이해임입니다.
9월의 ESG 활동은 바다 향기 가득한 속초 플로깅이었습니다.
원래는 기존 멤버 5명이 출동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맞아 손혜인 선생님이 합류하면서 총 6명이 되었어요.
운전은 든든한 강화영 선생님이 맡아주셨습니다~🚗💨

🌊 해변에서의 첫인상
“어느 해변으로 갈까?” 고민하다 찾은 곳은 등대 해변.
월요일이라 그런지 바닷가엔 사람 하나 없었지만, 대신 쓰레기가 우리를 기다렸다는 듯 곳곳에 널려 있었습니다.
미리 준비한 집게와 편의점에서 구매한 쓰레기봉투를 챙기고 본격적인 플로깅을 시작했습니다.

🚬 우리가 만난 건…
가장 많이 수거한 건 단연 담배꽁초.
발길을 옮길 때마다 새로이 보일 만큼 많았습니다.
담배꽁초는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라, 토양·해양 오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작은 꽁초 하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 분해되기까지 수년이 걸리고, 그 과정에서 독성 물질이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개인용 휴대 쓰레기통이나 담배꽁초 전용 용기를 챙기는 습관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 뒤를 이은 건 술병 뚜껑, 폭죽 잔해, 자잘한 비닐 조각들.
특히 비닐은 잘게 부서져 미세플라스틱이 되고, 결국 우리 식탁으로 돌아와 인체에까지 영향을 줍니다. 평소 무심코 쓰던 일회용컵과 비닐봉지를 떠올리며, 재사용 용기 활용 같은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은 “환경은 누군가 지켜주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벗어나, 내가 직접 행동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쓰레기를 줍는 경험 그 자체가, 앞으로는 쓰레기를 만들지 않도록 행동해야겠다는 다짐으로도 이어졌습니다.

🐚 작은 발견의 즐거움
열심히 쓰레기를 줍는 와중에 소라껍데기와 성게껍데기도 발견!
처음 보는 모양이라 다 같이 사진을 찍고 검색해 보니 성게 껍데기!
실장님은 “영재원 대비반 수업 듣는 학생들 과학 자료로 보여줘야지~” 하시며 챙기셨고, 우리 팀은 환경만 챙긴 게 아니라 교육자료까지 건지는 뿌듯함을 맛봤습니다. ✨

🚲 플로깅 후 단체 자전거
청소를 마친 뒤, 속초를 구경할 겸 단체 자전거에 올랐습니다.
최대 인원 6인승 자전거에 6명이 타니 꽉 차서 비좁고, 게다가 페달은 4명만 밟을 수 있었습니다. 😂(막내 둘은 가운데 타라고 배려해 주셨습니다 >.< 처음에만,,,)
결국 중간중간 교대하며 달렸고, 오르막길에선 모두 힘을 모아 “가자! 가자!” 소리를 질렀지만…
현실은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올라갔습니다.
뒤로 밀릴 뻔한 순간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 과정에서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 마무리는 역시 함께 하는 식사
한시간 넘게 자전거를 타고 영랑호 둘레를 완주하고 나니 모두 지쳐 배가 고팠습니다.
마지막은 다 함께 저녁을 먹으며 하루를 정리했습니다.
쓰레기는 줄이고, 팀워크는 쌓고, 추억은 덤으로 챙긴 하루였죠.

🌱 이번 활동의 의미
속초 플로깅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넘어, ESG 세 가지 가치를 모두 담아냈습니다.
Environment: 해변 정화 활동으로 깨끗한 바다 만들기
Social: 함께 응원하며 유대 강화
Governance: 책임감을 행동으로 실천
담배꽁초와 비닐을 줍는 과정에서, 앞으로는 개인 쓰레기통을 챙기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작은 습관을 더욱 실천해야겠다는 다짐도 생겼습니다.
10월에는 또 어떤 활동으로 ESG를 경험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수업하고 준비하느라 늘 바쁘셔서 시간 내기가 쉽지 않으셨을 텐데, 광벤져스 팀원들과 객원 멤버 손 선생님까지 같이 다녀오셨군요. 북적북적해서 더 재미났겠어요.
관광지에서 쓰레기를 줍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거나, 내가 이상한 일 하는 게 아니건만 다른 사람들 시선이 신경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함께 있기에 그런 거리낌보다는 좋은 행동을 실천하는 힘이 앞섰을 것 같습니다. 2기 루키들께서 성수동 사무실 근처 플로깅을 할 때도 가장 많았던 게 담배꽁초였다고 들었어요. 몇 년 전부터는 길에 이상한 플라스틱이 떨어져 있는 것을 자주 보는데, 그게 전자담배 껍데기?라고 하더라구요. 흡연하더라도 부산물을 길에 버리지는 않는 문화가 조성되면 좋겠습니다. 요즘에는 담배꽁초만 쏙 넣을 수 있도록 구멍이 작은 쓰레기통도 길에 간혹 보이더라구요. 금세 가득 차고 가정 쓰레기를 내버리는 사람도 있어서 공공장소에 쓰레기통을 두지 않는 추세인데, 그러다 보니 담배꽁초가 너무 많이 바닥에 버려져서 담배꽁초만 들어가는 통을 만드는 듯해요. 버리지 않으려는 개인의 노력도 필요한 한편, 현실적으로 버리지 말라고만 할 수 없다면 저러한 고육지책도 정책적으로 마련이 되면 좋겠어요.
다인용 자전거를 타는 게 꽤 힘이 많이 드는군요?! 그리고 평지의 바닥 매끈한 자전거 전용 도로가 아니니 더욱 그랬겠어요. 그러고 보니 지방 관광지에 갔다가 다인용 자전거 매표소에서 일반 자전거랑 전기 자전거가 따로 있었던 게 기억나요. 인력으로는 쉽지 않아서 전기 자전거가 등장한 거였네요. 힘은 들었지만 학원에서 같이 일할 때는 경험하지 못한 재미난 시간 보내지 않으셨을까 생각합니다. 성게 껍데기는 저 또한 처음 봐요. 학생들이 보면 재미있어하겠어요.
멋진 활동 후기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월 초 연휴에 잠시 재충전하는 시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