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벤져스: 10월 활동] 반짝이는 우리 – 유리공방에서 썬캐처 만들기 ✨
안녕하세요, 광벤져스 이해임입니다.
10월의 ESG 활동은 가을 햇살이 따뜻하게 내려앉은 유리공방에서,
유리 조각으로 나만의 썬캐처를 만드는 공예 체험이었습니다.
이번에도 기존 광벤져스 멤버들과 함께 손혜인 선생님이 합류해 주셨어요.

💡 첫 만남, 유리의 세계
공방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공간을 은은하게 밝혀주던 오렌지빛 조명이었어요.
따뜻한 조명 덕분에 자연스럽게 마음이 풀리며, 하루의 시작이 기대됐습니다.

강사님께서는 유리공예의 기본 원리를 설명하시며
“유리와 빛이 만나 새로운 빛을 만들어 내요.”라는 멋진 말을 해주셨어요.
정말 그 말처럼, 유리 조각 하나하나가 빛을 받자 전혀 다른 색과 질감으로 변하는 게 신기했어요.
디자인과 색 조합을 고르며 “이 색이 더 예쁘다!”, “빛 받으면 더 영롱할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협력과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ESG
유리를 자르고 다듬는 과정은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었어요.

모두 집중하는 바람에 초반 색 고르기 이후에는 공방 안이 조용해질 만큼 몰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울퉁불퉁하지만 정성껏 모양에 맞춰 자른 유리를 강사님께서 다시 부드럽게 다듬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유리 테두리에 금속 테이프를 감아 마감하면 저희의 작업은 완료!

이후 강사님께서 납땜으로 유리 프레임을 연결해 썬캐처로 완성해 주셨고,
완성품은 학원으로 직접 전달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새 유리 대신 자투리 조각을 활용했다는 점이었습니다.
환경(Environment)을 생각한 작은 실천이결국 더 아름다운 결과물로 이어진다는 걸 느꼈습니다. 🌿

🌞 완성의 순간 🌈
당일 학원에 도착한 완성된 썬캐처들을 보며 모두 감탄했어요.
햇빛을 받으면 유리 조각들이 오색빛으로 반짝이며, 각자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개성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누군가는 가방 장식으로, 또 누군가는 창가에 걸어두며 빛의 향기를 즐겼어요.
유리 조각처럼 서로 다른 우리가 모여 빛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이번 활동의 의미
이번 유리공예 체험은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 속에ESG의 세 가지 가치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습니다.
Environment: 유리 재활용으로 자원 절약
Social: 협력과 응원으로 함께 성장
Governance: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실천
9월 플로깅으로 바다를 지켰던 데 이어,
10월에는 빛을 담은 유리처럼, 작은 실천 속의 아름다움을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11월엔 또 어떤 ESG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 기대됩니다. 🌞





가끔 텔레비전에서 녹인 원료를 굳혀 유리를 만드는 공장을 보거나 어딘가에서 스테인드 글라스를 보게 되면 무척 신기하고 예뻐요. 비록 실물의 영롱함이 다 담기진 않았겠지만, 빛과 만난 유리 조각들이 예뻐서 올려주신 사진들을 한참 봤어요. 책상 위에 보이는 생소한 도구가 유리를 자르는 도구인가봐요. 전문가가 아니어도 깨지지 않게 유리를 자를 수 있다니 신기해요. 곡선으로 자르는 것은 더 어려울 것 같구요. 늘 접하는 유리지만 한 번도 가공해 본 적은 없으실 것 같은데(물론 저도 없음) 가공 방법을 배우고 해보는 특별한 경험이 되셨을 것 같아요. 유리가 차가운 재료임에도 빛과 유리의 조화가 아름답고, 늘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경험을 시도하는 광벤져스라서 공예 시간을 따뜻하게 보내시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과정 사진에 있는 유리도 예쁘지만 완성된 썬캐처가 정말 예쁘네요.
그리고 유리 조각들이 공예 재료로 쓰기 위해 일부러 생산하거나 자른 게 아니라 다른 제품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군요. 작년 초에 ESG팀에서 학부모님들을 초청해서 원데이 클래스를 한 적이 있는데, 바닷가에서 수거한 유리 조각들을 장식 재료로 사용해서 조명 겸 거울을 만드는 활동이었어요(사진 첨부!). 새로운 물건을 사려고 생각하기 전에 있는 물건을 다시 쓰고 다르게 쓸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