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토요일 아침 일찍, '우리 모두 사랑하자옹' 팀은 강서구에 있는 '지니네 쉼터'로 출발했습니다.
'지니네 쉼터'는 약 100여마리가 있어도 야옹 소리 하나 들리지 않을 정도로 고요하지만, 용감한 냥이들이 벽도 타고, 높은 곳에도 훌쩍훌쩍 뛰어 올라가고, 캣휠도 열심히 타는 활기 넘치는 고양이 쉼터랍니다.

먼저, 쉼터장님과 다른 봉사자님과 커피를 마시며 상황 체크, 곧 있을 바자회 등에 대한 회의를 하였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지루한(?) 회의가 빨리 끝나고, 액션을 취하고 싶어 엉덩이가 들썩거렸지요!
하지만 시작한지 30분만에 우리는 모두 땀 범벅이 될 정도로 쉼터에는 할 일이 많았습니다.
물품 정리, 박스 옮기기, 고양이 화장실 청소, 바닥 스팀청소, 고양이 밥/물그릇 설거지, 사료 소분, 그리고 가구조립까지!
정말 많은 일들을 2.5시간 동안 쉬지 않고 진행 하였습니다.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 걱정 되었던 멤버는 마스크와 수영 물안경까지 챙겨 오실 정도로 열의를 보여주셨답니다. >_<




쉼터 봉사를 마치고, 근처 맛집을 찾아 허겁지겁 고기로 에너지를 보충 하였습니다.
(너무 배고파서 먹기 전 사진을 찍을 생각을 아무도 못함)

점심을 먹으며 3월 7일-9일에 열릴 온라인바자회 계획에 대하여 논의하며 첫 봉사 활동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쉼터 봉사였습니다.
다음 소식은 치료비 모금을 위한 쉼터 바자회에 대해 공유하겠습니다.
혹시라도 함께 하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면 FSO/SP팀의 "조은님 과장"에게 문의 해 주세요!
두부 넘 이쁜거 아니냐옹~ 미묘라옹~
냥이 넘 귀엽다냥
많은 고양이가 사는 곳이라 일손이 많이 필요하겠어요. 2월의 추위에 땀 범벅이 될 만큼 몸 쓰는 일이 많은 봉사활동이었군요. 조용하면서도 활기찬 쉼터에 봉사자 한 명 한 명의 정성이 더해져서 고양이들이 좀 더 편안히 지낼 수 있는 공간이 유지되고 있는 것 같네요. 알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서 참여한 구성원도 계시다니,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대단하세요. 잘 하고 있는지 옆에서 계속 지켜보는 고양이들의 모습도 귀엽네요. ㅋㅋ 다음에 들려주실 바자회 소식도 기다리겠습니다.